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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단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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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0 3,636 2001-08-31 10:40
제 3 장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다니엘서 2장)

1. 바벨론의 종교와 학문의 패배
유대인이 바벨론에 포로돼 간 것은 그들의 불순종을 징치(懲治)하여 교도(矯導)하시려는 하나님의 일차적인 목적 외에도 우상숭배에 기초한 이교 신앙에 빠져 헤어나올 길 없이 파멸로 향하는 바벨론을 사단의 통치에서 구원하시려는 적극적인 목적도 포함되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지상권(至上權)에 도전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추방당한 사단은 바야흐로 그의 이상을 바벨론을 통하여 이 땅 위에서 착실히 실현시켜 오고 있던 터였다(전장 바벨론의 종교 참조). 철통 같이 다져진 우상숭배와 개인의 자유란 여지가 없는 강력한 전제군주(專制君主) 체제의 정치 조직, 그리고 인간의 두뇌가 산출해 낼 수 있는 온갖 학문으로 정신이 무장된 문명 세계인 바벨론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군대로 수비되는 난공불락의 요새이기도 했다. 이제 하나님은 어떠한 방편으로 이 견고한 사단의 천년 아성(牙城)을 무너뜨리실 것인가?


「여기에 셈족의 위대한 도서관들이 있었다. 여기에 태고적부터 그들에게 전래(傳來)되어 온 모든 세세한 징조와 전설을 수고를 아끼지 않고 베끼는 학자들이 있었다. 여기에 일(월)식을 계산해 내고 달의 변화를 관찰하고 하늘 성좌(星座)들의 당당한 운행을 관측소들로부터 관측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에 신전 예배를 위해 고대 슈멜인의 언어에 관한 지식을 보전한 제사장들이 있었다.」


마침내 사단의 아성이 하나님의 도전을 받아 기초부터 무너지는 날이 왔다. 그것이 다니엘서 2장이 싣고 있는 빛나는 승전보(勝戰報)이다.


가. 바벨론에 대한 도전
「느브갓네살이 위에 있은지 2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단 2:1).
다니엘서 1장 1절에서 우리는 "유다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지 3년에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던 대조적인 상황을 보았다. 그런데 이제 그 때로부터 3년째인 느브갓네살 재위 2년에 군대가 아니라 꿈에 의해 느브갓네살과 바벨론이 하나님에 의해 포로되고 점령당하는 모습을 본다.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느브갓네살 재위 2년은 아래와 같이 연대적으로 조화된다.


1:5 - 다니엘과 세 친구가 3년 과정의 수련을 시작함
1:17-20 -3년의 과정이 마쳐질 때 다니엘과 세 친구가 모든 사람들보다 월등함이 입증됨
2:1 - 느브갓네살 재위 2년에 꿈을 꾸게 됨
위의 진술이 연대적으로 아래와 같이 설명된다.


기원전 605년 5-6월: 바벨론이 칼케미슈 전쟁에서 이집트에 승리함.
605년 6-8월: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다니엘과 세 친구를 잡아감.
605년 9월7일: 당시 군대의 총사령관이었던 느브갓네살이 본국에서 서거 한 부왕(부왕) 나보포랏살을 이어 왕위에 오름.
605년 9월7일 - 604년 니산월(3-4월): 느브갓네살의 즉위년이 됨과 동시 에 다니엘의 수련과 정 첫 해가 됨.
604년 니산월(3-4월) - 603년 니산월(3-4월): 다니엘의 수련과정 둘째 해가 됨 과 동시에 느브갓네살 재위 원년이 됨.
603년 니산월(3-4월) - 602년 니산월(3-4): 다니엘의 수련과정 세째 해가 됨과 동시에 느브갓네살의 재위 2년째가 되는데 이 해에 다니엘서 2장의 꿈을 꾸게 됨.

1. 하나님께서 당신의 존재를 입증하시고 영광을 드러내시는 일에 하등의 난관이나 지체함이 없으시다. 아주 단순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이미 예루살렘을 짓밟고 그 백성을 포로로한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대제국인 바벨론에 이 일을 쉽사리 수행하셨다.


2. 우선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나타내시기 전에 사단이 주도하는 바벨론의 거짓 종교의 어리석음과 인간 지혜의 무력함을 깨닫게 함으로써 참 하나님과 참 신앙의 필요와 능력을 드러내고자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신들에 도전하실 때는 언제나 하나님만이 지니실 수 있는 두 가지 특성을 들어 되풀이하여 강조하신다.


3. 첫번째 특성은 아무나 신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을 지으신 능력을 가진 창조주 만이 참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사 42:5, 45:5-7, 12, 48:11, 13). 진정한 의미의 부모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식을 낳은 사람이어야 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창조주이심을 천명하시면서(렘10장)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렘 10:11)고 선언하신다. 창조주가 아닌 신은 신이 아닌 것이다(행 17:23-26). 창조주가 아닌 신이 거짓 신이요 곧 우상인 것이다(사 43:10). 사단이 모방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인 것이다.


4. 두번째 특성은 하나님만이 가지실 수 있는 미래를 아는 능력 즉 장래일을 정확히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이다(사 41:21-23, 44:6, 7, 46:8-10, 48:3).

아무리 발달된 과학으로도 생명은 창조할 수 없다. 또한 별별 방법을 다 쓴다 해도 미래는 알 수가 없는 것으로 이것들은 하나님께 속한 영역인 것이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것은 현미경, 전자현미경으로 볼 수가 있고 아주 먼 것은 망원경, 전파망원경으로 보면 볼 수 있다. 그러나 미래가 있음에는 틀림 없으나 볼 수가 없고 알 수가 없는 것이다.


5. 바벨론의 거짓 종교의 어리석음과 이성의 극치인 갈대아 학문의 무력함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분의 두번째 특성 즉 세상의 미래를 온전히 알고 계시는 하나님만의 권능으로 도전하셨다.


6. 그리고 이를 수행하는 방편으로 하나님은 과거에 자주 있었던 경우처럼 꿈을 활용하셨다. 고대 사람들에게 꿈은 저희 신들에게 오는 계시로 여겨졌으며 경외심을 가졌었다. 군대를 막을 성벽은 쌓을 수 있어도 꿈을 막을 수 있는 성벽은 없다. 현대의 발달된 과학으로도 사람은 아직 꿈을 막을 수 있는 방편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하여 당대 세계의 주권자인 느브갓네살에게 가장 쉽사리 접근하여 가장 인상 깊은 방법으로 그 분의 기별을 전달하실 수가 있으셨다.


7. 니느웨의 12만명의 거민을 아끼시고 구원하시려 한 하나님께서는(욘 4:10, 11) 바벨론도 사랑하셨으므로 구원하고자 하셨다. 동시에 배도(背道)로 인하여 포로된 언약의 백성들을 바벨론의 징계를 통해 교도(矯導)하려 하셨으므로 이 일을 위해서는 느브갓네살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대한 당신의 미래의 계획을 느브갓네살에게 브리핑하심으로써 그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하셨다.


8. 언제나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고자 계획하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교육과정이 끝나 쓸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되자마자 지체 없이 그 분의 계획에 착수하시어 느브갓네살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선의 심리학적 방법인 꿈으로 개입하셨다. 그 꿈으로 인하여 느브갓네살은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으며(2:1) 왕의 이러한 번민을 해결하기 위해 바벨론 종교와 학문과 정치를 대표하는 최고의 권위자들이 총동원되었다. 그러나 왕에게 그토록 심각한, 잊어버린 꿈과 그 해석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른 사람의 잊어버린 꿈과 그 해석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른 사람의 잊어버린 꿈을 찾는 일과 이르지 않은 미래를 알려는 것과는 같은 종류의 어려움인 것이다.


9. 이리하여 바벨론의 종교와 학문이 얼마나 어리석고 거짓되며 무력한 지가 단번에 드러났으며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임이 분명해졌다(단 2:11).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뇨. 선비가 어디 있느뇨. 이 세대의 변사가 어디 있느뇨.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신 것이 아니뇨」(고전 1:20).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는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거짓말하는 자의 징조를 폐하며 점치는 자를 미치게 하며 지혜로운 자를 물리쳐 그 지식을 어리석게 하며 내 종의 말을 응하게 하며 」(사 44:24, 25).


10. 꿈의 심각성에 충격을 받은데다가 그토록 무능한 자신의 종교와 학문의 어리석음에 더욱 깊은 충격을 받은 왕은 자신이 꾼 꿈에 사로잡힌 포로가 되었고 바벨론 종교와 학문의 지도자들 또한 그 꿈을 찾아 해석하지 못함으로써 그 꿈의 포로가 되어 사형을 선고받는 막다른 길의 비극에 이른다(단 2:12, 13). 삼년 전 하나님의 백성을 무력(武力)으로 포로해 온 그들은 이제 꿈에 의해 하나님의 포로가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미지(未知)의 미래(未來) 앞에 속수무책으로 불안해하며 두려워하고 있는 연약한 인간들의 참 모습인 것이다(눅 21:25, 26). 사람의 궁지(窮地)는 하나님의 기회인 것이다. 이제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실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갖춰졌다. 그리고 이 일은 다니엘에 의하여 행동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