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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는법. 동작의 비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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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진 0 3,018 2001-04-17 14:45
(2) 무리없는 동작의 원칙 어느 쪽이 편하고 피로하지 않은가 전일 탁구선수가 몸이 이상하다면서 나의 치료를 받으러 왔다. 이 탁구선수는 중심을 두는 것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라고 말했다. 오른손잡이인데도 오른쪽 발가락에 중심을 두고 탁구를 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본인은 그것이 옳다고 고집하기에 그러면 하는 수 없다고 내버려두었으나 몸의 여러 군데에 왜곡이 있고 손상되어 있었다. 오른손을 움직일 때에는 왼발에 중심을 두면 편하게 움직여지도록 인체는 만들어졌다. 네발로 기는 경우에는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면 왼다리가 앞으로 나가고 이와 반대로 왼팔이 앞으로 나갈 때는 오른다리가 앞으로 나간다. 이처럼 좌우의 움직임과 중심의 밸런스가 잡히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또 준비동작과 행동할 때에는 중심이 이동하는데 거기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이 중심이동의 법칙에 따라 동작을 하지 않으면 반드시 몸에 무리가 생겨 왜곡의 원인이 된다. 동작도 부드럽게 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한 탁구선수가 정말로 역 방향의 운동을 하고 있다면 이 법칙을 모르는 채 무리한 동작을 되풀이하여 몸에 배어버린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동작에 무리가 있기 때문에 몸도 여기저기 고장이 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 중심의 이동에서는 여러 면에서의 잘못이 있다. 예를 들면 서서 상체를 좌우로 굽히는 동작이 있다. 이것이 큰 문제인 것이다. 좌로 상체를 굽힐 때 왼발에 몸의 중심을 두면 불안정하고 깊이 굽힐 수 없을 뿐 아니라 몸까지 엇갈리게 된다. 좌로 몸을 굽힐 때에는 반드시 오른발에 체중을 가해야 한다. 즉 골반이 굽히는 쪽의 반대쪽으로 많이 움직여 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정되고 편하게 크게 굽힐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체육연구자는 누구하나 확실히 설명해 주지 않으며 물론 라디오나 TV 체조 때에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독자 스스로 이 연구문제의 실험을 해보시라. 여기서 응용문제가 나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 손 잡이기 때문에 발아래 있는 물건을 주워 올릴 때 오른손을 사용한다. 좌우의 무릎을 뻗친 채 오른발에 중심을 두고 주워 올리는 것과 왼발에 중심을 두고 주워 올리는 것과는 어느 쪽이 수월한가. 이런 응용문제는 얼마든지 있다. 중심이동의 법칙을 알 것 어떤 요리사 우두머리에게 부엌칼을 쓸 때의 몸의 자세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 보면. 『선생님, 그럴 때는 오른발을 조금 뒤로 당기고 허리에 잔뜩 힘을 주지요.』 『오른발을 앞으로 내놓으면 안되나요?』라고 물었더니 『그렇게 하면 대중이 안가고 잘 자를 수 없어요.』라는 대답이었다. 요리사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농가에서나 목수 일에서나 토목 일에서나 몸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가 우열을 판가름한다. 피로하여 허리며 등을 다치는 것은 모두 중심이동의 법칙을 모르고 잘못 몸을 놀리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자연의 법칙이니 만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 상체를 굽히는 쪽의 발에다 체중을 가하면 무리가 생겨서 몸이 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뻗칠 때에는 어떠한가. 높은데 결려 있는 벽시계의 태엽을 감을 때, 선반 위의 물건을 집을 때 등 오른손을 사용할 때에는 오른발에 힘주고 오른손을 위로 뻗쳐야 한다. 이것도 시험해보시라. 좌우로 몸을 비틀 때도 그쪽에 체중을 실린다. 뻗치거나 비틀거나 간에 그 방향의 발에다 체중을 실리는 것이다. 대체로 이상과 같은데 중심이동의 법칙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굴곡할 때는 굴곡하는 반대쪽에 중심을 두는 것이 첫째, 뻗칠 때에는 그 방향으로 중심을 가져갈 것. 둘째는 앞뒤로 굽힐 때에는 굽히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중심을 가져갈 것. 앞으로 굽힐 때에는 궁둥이를 뒤로 내밀고 뒤로 젖힐 때에는 허리를 앞으로 내민다. 셋째는 몸을 뒤틀 때에도 뻗칠 때와 마찬가지로 뒤트는 쪽에 중심을 두는 것이다.